즉석식품의 생산
즉석식품의 생산과 판매는 도시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빠른 경제화와 공업화에 의한 사회의 가정들은 적절한 공간이나 적절한 음식 준비 장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요리 재료를 구입하는 데에는 구입한 농산물만큼의 비용이 든다.
뜨거운 기름솥에서 음식을 튀기는것 또한 위험하고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도시 주민들은 가능하면 빵이나 국수 등 미리 준비된 고기나 전분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제한된 고객이 즉석에서 음식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즉석식품의 발달로 이어진 것이다.
고대 로마 도시에는 노점상이 있었는데, 이는 중앙에 음식이나 음료를 담는 용기가 있는 대형 카운터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경제 호황 동안 미국인들은 경제가 번영하고 소비주의 문화가 번성하면서 소비와 구매를 늘리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갖고자 하는 새로운 열망 때문에 가족 모두는 집 밖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남자들이 없는 동안 여자들은 발전했다. 이전에는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외식은 이제 일상이 되었고 필수품이 되었다.
근로자와 그 가족에게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위해 빠른 서비스와 저렴한 음식이 필요한데 전통적인 가족 식사는 점점 테이크아웃 패스트푸드 소비로 대체되고 있다. 그 결과, 음식 준비에 쏟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3년 미국 여성은 하루 평균 47분, 남성은 하루 19분을 소비했다고 한다.
최초의 패스트 푸드
최초 현대적방식의 패스트 푸드는 맥도날드형제의 식당에서 시작된 핫도그 였다고 한다.
극장을 운영하던 맥도날드형제는 극장보다 극장 앞 핫도그 노점이 더 장사가 잘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1937년 캘리포니아 아카디아에 ‘에어드롬(The Airdrome)’이라는 핫도그 판매점을 세웠다.
당시는 대공항의 여파로 저렴하고 간편한 외식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레스토랑이 인기였다.
에어드롬 역시 전형적인 드라이브 스루 레스토랑이었는데 에어드롬으로 요식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맥도날드 형제는 1940년 한창 노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던 샌버너디노로 가게를 확장 이전했다.
샌버너디노에 새로 설립한 레스토랑의 이름은 ‘맥도날드 바비큐였으며, 핫도그, 햄버거, 프렌치 프라이, 쉐이크 등의 메뉴를 갖추고 있었다. 이 레스토랑 역시 드라이브 스루 콘셉트로 당시 10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패스트 푸드의 장점
패스트 푸드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 일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신속하게 받아서 먹을 수 있고, 생산자 입장에서 접객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인건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음식의 재료를 단순화, 공통화하여 조리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통, 보관 등 여러 제조비용을 줄일수 있다.
패스트 푸드의 목표는 음식의 맛을 균일화하는 것이다.
패스트 푸드의 불편한 진실
패스트 푸드는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 함량은 낮은 반면, 높은 열량과 포화지방, 설탕, 트렌스 지방등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수 있다.
과도한 양을 섭취할 때 각종 질환을 초래할수 있다.
한끼 식사로 섭취하는 햄버거세트의 열량은 성인 권장 열량의 39%를 초과하며, 치킨세트의 경우 최대 53%를 초과한다.
또한 피자의 경우, 한끼 식사로 피자 2조각 이상 섭취할경우 한끼 권장 열량을 초과하며 포화지방 함량은 하루 권장량의 8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패스트 푸드를 자주 섭취하지 않던 사람이 주 1회이상 섭취했을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열량이 234.4칼로리 증가하며, 0.72킬로그램의 체중증가로 이어졌다.
패스트 푸드는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아 비만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신체에 우해한 지방함량도 높아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7%,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56% 증가하였다.
뭐든 너무 지나치면 미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한 건강관리와 영양섭취를 한다면 패스트 푸드야 말로 현대 사회의 가장 빠르고 간편한 식사중의 하나가 아닐수 없다.
